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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4.30 기다림 - 일본어
  2. 2018.04.30 기다림 - 한국어

기다림(待つ:まつ)

다자이 오사무(太宰 治) (1942)

일본어 원문


 省線のその小さい駅に、私は毎日、人をお迎えにまいります。誰とも、わからぬ人を迎えに。

 市場で買い物をして、その帰りには、かならず駅に立ち寄って駅の冷いベンチに腰をおろし、買い物籠を膝に乗せ、ぼんやり改札口を見ているのです。上り下りの電車がホームに到着するごとに、たくさんの人が電車の戸口から吐き出され、どやどや改札口にやって来て、一様に怒っているような顔をして、パスを出したり、切符を手渡したり、それから、そそくさと脇目も振らず歩いて、私の坐っているベンチの前を通り駅前の広場に出て、そうして思い思いの方向に散って行く。私は、ぼんやり坐っています。誰か、ひとり、笑って私に声を掛ける。おお、こわい。ああ、困る。胸が、どきどきする。考えただけでも、背中に冷水をかけられたように、ぞっとして、息(いき)がつまる。けれども私は、やっぱり誰かを待っているのです。いったい私は、毎日ここに坐って、誰を待っているのでしょう。どんな人を? いいえ、私の待っているものは、人間でないかも知れない。私は、人間をきらいです。いいえ、こわいのです。人と顔を合せて、お変りありませんか、寒くなりました、などと言いたくもない挨拶を、いい加減に言っていると、なんだか、自分ほどの嘘つきが世界中にいないような苦しい気持になって、死にたくなります。そうしてまた、相手の人も、むやみに私を警戒して、当らずさわらずのお世辞やら、もったいぶった嘘の感想などを述べて、私はそれを聞いて、相手の人のけちな用心深さが悲しく、いよいよ世の中がいやでいやでたまらなくなります。世の中の人というものは、お互い、こわばった挨拶をして、用心して、そうしてお互いに疲れて、一生を送るものなのでしょうか。私は、人に逢うのが、いやなのです。だから私は、よほどの事でもない限り、私のほうからお友達の所へ遊びに行く事などは致しませんでした。家にいて、母と二人きりで黙って縫物をしていると、一ばん楽(らく)な気持でした。けれども、いよいよ大戦争がはじまって、周囲がひどく緊張してまいりましてからは、私だけが家で毎日ぼんやりしているのが大変わるい事のような気がして来て、何だか不安で、ちっとも落ちつかなくなりました。身を粉にして働いて、直接に、お役に立ちたい気持なのです。私は、私の今までの生活に、自信を失ってしまったのです。

 家に黙って坐って居られない思いで、けれども、外に出てみたところで、私には行くところが、どこにもありません。買い物をして、その帰りには、駅に立ち寄って、ぼんやり駅の冷いベンチに腰かけているのです。どなたか、ひょいと現われたら! という期待と、ああ、現われたら困る、どうしようという恐怖と、でも現われた時には仕方が無い、その人に私のいのちを差し上げよう、私の運がその時きまってしまうのだというような、あきらめに似た覚悟と、その他さまざまのけしからぬ空想などが、異様にからみ合って、胸が一ぱいになり窒息するほどくるしくなります。生きているのか、死んでいるのか、わからぬような、白昼の夢を見ているような、なんだか頼りない気持になって、駅前の、人の往来の有様も、望遠鏡を逆に覗いたみたいに、小さく遠く思われて、世界がシンとなってしまうのです。ああ、私はいったい、何を待っているのでしょう。ひょっとしたら、私は大変みだらな女なのかも知れない。大戦争がはじまって、何だか不安で、身を粉にして働いて、お役に立ちたいというのは嘘で、本当は、そんな立派そうな口実を設けて、自身の軽はずみな空想を実現しようと、何かしら、よい機会をねらっているのかも知れない。ここに、こうして坐って、ぼんやりした顔をしているけれども、胸の中では、不埒(ふらち)な計画がちろちろ燃えているような気もする。

 いったい、私は、誰を待っているのだろう。はっきりした形のものは何もない。ただ、もやもやしている。けれども、私は待っている。大戦争がはじまってからは、毎日、毎日、お買い物の帰りには駅に立ち寄り、この冷いベンチに腰をかけて、待っている。誰か、ひとり、笑って私に声を掛ける。おお、こわい。ああ、困る。私の待っているのは、あなたでない。それではいったい、私は誰を待っているのだろう。旦那さま。ちがう。恋人。ちがいます。お友達。いやだ。お金。まさか。亡霊。おお、いやだ。

 もっとなごやかな、ぱっと明るい、素晴らしいもの。なんだか、わからない。たとえば、春のようなもの。いや、ちがう。青葉。五月。麦畑を流れる清水。やっぱり、ちがう。ああ、けれども私は待っているのです。胸を躍(おど)らせて待っているのだ。眼の前を、ぞろぞろ人が通って行く。あれでもない、これでもない。私は買い物籠をかかえて、こまかく震えながら一心に一心に待っているのだ。私を忘れないで下さいませ。毎日、毎日、駅へお迎えに行っては、むなしく家へ帰って来る二十(はたち)の娘を笑わずに、どうか覚えて置いて下さいませ。その小さい駅の名は、わざとお教え申しません。お教えせずとも、あなたは、いつか私を見掛け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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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문학관 관리인 위어조자(謂語助者)

기다림(待つ)

다자이 오사무(太宰 治) (1942)

번역 : 홍성필


 작은 전철역으로 저는 매일 마중을 나갑니다. 누구랄 것 없는 마중을.

 시장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는 반드시 역에 들러 전철역 앞 차가운 의자에 앉아 장바구니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멍하니 개찰구를 보고 있습니다. 상행선, 하행선 전철이 역에 도착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전철에서 뱉어지고 와글와글 개찰구로 와서는 하나같이 화난 표정으로 패스를 꺼내거나 표를 건네주거나, 그리고 재빨리 한눈도 팔지 않고 걸어가며, 제가 앉아 있는 의자 앞에 있는 역전 광장으로 나와서는, 그리고는 제 갈 길로 가기 위해 흩어집니다. 저는 멍하니 앉아 있습니다. 누군가가 하나 웃으며 제게 말을 겁니다. 아아, 무서워요. 아아, 큰일납니다. 가슴이 두근두근 뜁니다. 생각만 해도 등줄기에 찬물이라도 끼얹듯 소름이 끼치고 숨이 막힙니다. 그래도 저는 역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체 저는 매일 이곳에 앉아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어떤 사람을? 아뇨. 제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사람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저는 사람을 싫어합니다. 아뇨, 무서운 것입니다. 사람과 얼굴을 마주보며 안녕하세요, 추워졌군요, 라며 말하기도 싫은 인사를 대충 하고 있노라면, 왠지 저만한 거짓말쟁이는 이 세상에서 없는 것처럼 느껴져 죽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다시 상대방도 괜히 저를 경계하여 말도 안 되는 아부나 억지스러운 거짓 느낌 같은 것을 말하고, 저는 그것을 듣고 있으면 상대방의 비열한 조심성이 너무나도 슬퍼져 정말 이 세상이 너무나도 싫어집니다. 세상 사람이란 서로 무뚝뚝한 인사를 하고 조심하며, 그러면서 서로에게 지치면서 일생을 보내는 걸까요. 저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싫습니다. 그래서 저는 웬만한 일이 아니면 제가 먼저 친구 집으로 놀러 가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집에 있으면서 어머니와 단둘이 뜨개질을 하고 있으면 마음이 가장 편안했습니다. 하지만 드디어 대전쟁이 시작되어 주변이 매우 긴장해오고부터는 저 혼자 집에서 매일 멍하게 있는 것이 매우 나쁜 일처럼 느껴져, 왠지 불안하고 전혀 침착해질 수 없게 되고 말았습니다. 몸을 아끼지 않고 일하여 직접 도움이 되고 싶은 심정입니다. 저는 지금까지의 생활에 자신감을 잃고 말았습니다.

 집에서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하지만 바깥에 나간다고 하여 제게는 갈 곳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역을 들러 멍하니 전철역 앞 차가운 의자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갑자기 나타난다면! 이라는 기대와, 아아, 나타나면 어쩌나, 하는 공포와, 그래도 나타났을 때는 하는 수 없이 그 사람에게 제 목숨을 드리자, 제 운이 그 때 결정되었다는, 단념과도 같은 각오와, 그 밖의 여러 가지 말도 안 되는 공상 등이 기이하게 서로 얽혀, 가슴이 답답해서 질식할 정도로 괴로워집니다. 살아 있는 건지, 죽은 건지 모르는 듯한, 백일몽이라도 꾸고 있는 것과도 같은, 왠지 쓸쓸한 생각이 들어, 전철역 앞을 왕래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망원경을 거꾸로 보고 있는 것처럼 작고 멀리 느껴져, 세상이 정적에 휩싸이고 마는 것입니다. 아아, 저는 대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어쩌면 저는 매우 문란한 여자일지도 모릅니다. 큰 전쟁이 시작되어 몸을 아끼지 않고 일을 하여 도움이 되고 싶다는 건 거짓이고, 사실은 그런 훌륭한 말을 구실삼아 저 자신의 경솔한 공상을 실현시키려고 어딘지 모르게 좋은 기회를 노리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여기에 이렇게 앉아 멍한 표정을 짓고는 있지만 가슴 속으로는 못된 계획이 슬며시 고개를 들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도대체 저는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 뚜렷한 형태는 아무 것도 없다. 그저 희미하게 가물거릴 뿐. 그러나 나는 기다리고 있다. 큰 전쟁이 시작하고부터는 매일매일 시장에서 돌아가는 길에는 역에 들러 이 차가운 의자에 앉아서는 기다리고 있다. 누군가 하나 웃으며 내게 말을 건다. 아아, 무섭다. 아아, 큰일났다. 내가 기다리는 건 당신이 아니야. 그렇다면 대체 나는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 남편, 아니야. 애인. 아니. 친구들. 싫어. 돈. 설마. 망령. 아아, 싫어요.

 훨씬 더 온화하고, 활짝 밝고 멋진 것. 무엇인지는 모르겠어. 예를 들면 봄 같은 것. 아니. 아냐. 푸른 나뭇잎. 5월. 보리밭을 흐르는 깨끗한 냇물. 역시 아냐. 아아, 그래도 저는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가슴을 설레며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눈앞을 와글와글 사람들이 지나간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다. 나는 장바구니를 끌어 간고 살며시 떨며 한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저를 잊지 말아 주세요. 매일매일 역으로 마중을 나가서는 허무하게 돌아오는 스무 살 여인을 비웃지 마시고 부디 기억해주세요. 이 작은 전철역 이름은 일부러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알려드리지 않더라도 당신은 언젠가 저를 발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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