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4.30 무제 - 일본어
  2. 2018.04.30 무제 - 한국어

무제(無題 :むだい)

다자이 오사무(太宰 治) (1942)

일본어 원문


―――大井廣介といふのは、實にわがままな人である。これを書きながら、腹が立つて仕樣が無い。十九字二十四行、つまり、きつちり四百五十六字の文章を一つ書いてみろといふのである。思ひ上つた思ひつきだ。僕は大井廣介とは、遊んだ事もあまり無いし、今日まで二人の間には、何の恩怨も無かつた筈だが、どういふわけか、このやうな難題を吹きかける。實に、困るのだ。大井君、僕は野暮な男なんだよ。見損つてゐるらしい。きつちり四百五十六字の文章なんて、そんな氣のきいた事が出來る男ぢやないんだ。「とても書けない」と言つて、お斷りしたら、「それは困る。こつちの面目丸つぶしです」と言つて來た。「丸つぶれ」でなく、「丸つぶし」と言つてゐるのも妙である。これでは僕が、大井廣介の面目を踏みつぶした事になる。ものの考へかたが、既に常人とちがつてゐる。實に、不可解な人である。僕は、いつたい、なんの因果で、四百五十六字といふ文章を書かなければいけないのか。原稿用紙を三十枚も破つた。稿料六十圓を請求する。バカ。いま拂へなかつたら貸して置く。―――

(원문-역문 모두 456글자 – 역자 주)


'다자이 오사무 > 무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제 - 일본어  (0) 2018.04.30
무제 - 한국어  (0) 2018.04.30
Posted by 문학관 관리인 위어조자(謂語助者)

무제(無題)

다자이 오사무(太宰 治) (1942)

번역 : 홍성필


- 오오이 히로스케(大井廣介)라는 작자는 실로 사람을 난처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이 글을 쓰면서도 화가 치밀어 올라 못 참겠다. 열 아홉 글자씩 스물네 줄. 즉 정확히 사백 쉰 여섯 글자로 된 문장을 하나 써보라는 것이다. 말도 안 되는 발상이다. 나는 오오이 히로스케와 어울려 본 적도 별로 없으며, 지금까지 둘 사이에는 아무런 원한관계도 없었을 텐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이와 같은 난제를 퍼붓는다. 그야말로 난처하기 짝이 없다. 오오이 군이여. 나는 그렇게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네.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 정확히 사백 쉰 여섯 글자로 된 문장이라니, 그렇게 정확한 글을 쓸 수 있는 인물이 아니야. "도저히 안 되겠다"며 거절하였더니, "그건 곤란합니다. 체면을 구겨놓는 일입니다" 라고 한다. "구겨진다"가 아닌, "구겨놓는다"고 하는 것도 묘하다. 이렇게 되면 내가 오오이 히로스케의 체면을 구겨놓은 일이 된다. 생각하는 방식이 이미 평범한 사람과 다르다. 실로 이해할 수 없는 인물이다. 나는 도대체 무슨 죄가 많기에 사백 쉰 여섯 글자로 된 문장을 써야 하는가. 원고지 서른 장을 찢었다. 원고료 육십 엔을 청구한다. 바보. 지금 줄 수 없다면 외상으로 해 두겠다. -

(원문-역문 모두 456글자 – 역자 주)

'다자이 오사무 > 무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제 - 일본어  (0) 2018.04.30
무제 - 한국어  (0) 2018.04.30
Posted by 문학관 관리인 위어조자(謂語助者)